사진=이마트 제공

고물가 시대, 저렴하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 기능 식품’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령층 뿐 아니라 2·30대 젊은 층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28일 광주지역 이마트(광주·광산·봉선점)에 따르면 매출 분석 결과 지난 1월1일-2월26일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으로는 종합비타민 50.6%, 뼈·관절건강 43.3%, 눈 건강 36.4%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홍삼·인삼 건강 식품 매출은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 고물가 시대에 1-2만원 대로 구매가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

건강기능식품은 대부분 캡슐 형태로 휴대가 용이하고 제품군 별 다양한 가격으로 형성돼 소비자의 구매력에 맞는 제품을 선택 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 속 필요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 할 수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최근에는 비타민을 비롯, 관절·눈 등 부위별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멀티비타민은 하루 한 알로 13종의 비타민과 8종의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어 편리하고 비타민D는 실내 생활로 햇볕을 자주 쬘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해 인기가 높다.

이마트는 최근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를 주목해 지난 21년 6월, 건강기능식품 PL 브랜드 ‘바이오퍼블릭(Biopublic)’을 론칭했다.

바이오퍼블릭은 건강기능식품을 ‘대중화 하겠다’는 의미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부담 없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이마트가 바이오퍼블릭 론칭과 함께 선보인 상품은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C스틱, rTG오메가3, 홍삼스틱, 루테인, 칼마디(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밀크씨슬, 멀티비타민 남성용과 여성용 9개 품목이다.

김세민 이마트 광주점 점장은 “건강 기능식품에 대한 지역 소비자들의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다양한 상품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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