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보훈지청은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최근 독립유공자 유족을 방문,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위문은 1927년 신안군 매화도에서 소작인의 생활 안정을 위한 소작료 경감운동을 하다 징역 8개월을 받고 2021년 애족장을 서훈받은 독립유공자 고(故) 조봉홍씨 외손녀 김모(86·여)씨와 1919년 4월 보성군 벌교 장날의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하다 붙잡혀 징역 8개월을 받고 1992년 대통령 표창을 서훈받은 고(故) 안상규씨 손녀 안모(71·여)씨를 방문했다.

전남서부보훈지청은 지역 독립유공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유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정육세트, 쌀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3·1절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독립유공자를 기리고, 유족을 찾아 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SNS를 통해 ‘우리의 숨은 독립영웅’ 알리기 등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각별한 관심·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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