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을 1년 전보다 253억원(19.9%) 증액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천524억원으로 편성,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1년부터 시행 중인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밀착해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올해는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기준을 국가보훈 대상자(상이등급 3-7급)까지 확대했다. 활동지원사 시간당 서비스단가도 1만5천570원에서 1만6천150원으로 3.7% 인상해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는 등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강화한다.

전남도는 또 국비 지원 외에 추가 지원이 필요한 도민에게 등급에 따라 월 최대 458시간을 추가 지원, 취약계층 및 위기장애인 법정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키로 했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 및 사례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활동지원서비스를 바라는 모든 등록장애인은 거주지의 읍·면·동사무소나 국민연금공단 지사로 신청하면 수급 자격 심사를 거쳐 서비스받을 수 있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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