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8일 “행정안전부 공모로 추진된 마을기업 육성 사업에 올해 총 16개 마을기업이 지정되면서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기업 지정 횟수에 따라 재지정, 고도화 등 2개 유형으로 나눠 이뤄졌다.

전남도는 재지정 10개소, 고도화 6개소 등 총 16개소가 선정됐다. 전국 116개소 중 14%를 차지하는 숫자다. 행안부 마을기업 선정 시 재지정은 최대 3천만원, 고도화는 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지난해에는 신규 9개, 재지정 8개, 고도화 7개 등 총 24개 마을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 기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마을기업은 1천798개소로 이 중 전남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9개소(11.6%)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자체 마을기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 ‘전남형 마을기업’을 접수, 3월까지 20개소를 선정해 마을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형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선주 일자리경제과장은 “마을기업은 규모는 작더라도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하고 지역공동체를 되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마을기업이 내실있게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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