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개호 정책위의장, 박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석형 전 함평군수

광주 서갑도 ‘송갑석-조인철-박혜자’로 변경
최고위 최종 결정 남아.. 인용 여부는 불투명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재심위)가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대한 이개호 국회의원의 단수공천 대신 박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3인 경선 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최고위원회에 올렸다.

민주당 재심위는 29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선 요구 재심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5일 4·10 총선 7차 심사 결과 이개호 정책위의장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 단수 공천했다.

당시 민주당은 ▲전반적인 지역여론이 타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는데다 ▲총선 국면에서 당 대표와 함께 전국을 대상으로 각종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이 의장의 경우 중앙당 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병행할 수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단수공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심위는 아울러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2인 경선이 예정됐던 광주 서갑도 박혜자 전 의원을 추가해 ‘3인 경선’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최고위원회에 올렸다.

당초 ‘송갑석-조인철’ 2인 경선의 경우 광주에 불고 있는 매서운 현역의원 ‘바꿔’ 돌풍에다, ‘하위 20%’에 포함된 송 의원은 얻은 득표수의 20% 감산, 정치신인인 조 전 광주시 부시장은 10% 가산된다는 점 때문에 송 의원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광주 서갑이 박혜자 전 의원이 포함된 ‘3인 경선’으로 확정될 경우 경선 판세는 예측 불가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 현재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은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의 경우도 ‘3인 경선’ 구도였다.

한편 재심위에서 인용된 결과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과해야 확정된다. 최고위는 재심위 의견을 기각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으며, 재심위 안대로 ‘3인 경선’을 인용할 경우 결선투표 시행 여부도 함께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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