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5개월 만에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개선된 동향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3일 “3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 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85.8로 집계, 전월(76.2)대비 9.6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전남 SBHI는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13-19일 광주·전남 중소기업 21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0.1) 대비 9.5p 상승한 79.6로, 전남은 전월(82.1)대비 9.4p 증가한 91.5로 각각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속적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학기 특수 등 내수 경기 반등에 대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90.0로 전월(77.4) 대비 12.6p, 비제조업 81.0로 전월(74.7) 대비 6.3p 각각 상승했다.

항목별 전망으로는 내수판매(73.3→84.7), 경상이익(70.2→80.2), 수출(82.3→89.7), 자금사정(70.9→77.2) 모두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1.8→92.1)은 소폭 하락했다.

이달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58.1%)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47.4%), 고금리(33.5%)가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 비율)은 73%로 전월(71.9%) 대비 1.1%p 상승했다. 광주는 72.3%로 전월(71.6%) 대비 0.7%p, 전남은 73.7%로 전월(72.3%) 대비 1.4%p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은솔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