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광주지부(이하 노조)는 5일 오전 11시30분께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에 나서는 각 정당은 돌봄 노동자들의 국가 책임 실현과 함께 노동자들 처우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초저출생, 초고령사회에 직면하면서 돌봄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으나 한국사회의 돌봄 정책은 공공성은 뒷전이고 민간 돈벌이 수단으로 사익을 보장해주는 역할로 전락했다. 임금체계만 봐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보육교사는 임금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는 반면, 돌봄 노동자들은 가이드라인 자체가 부재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임금과 낮은 처우는 결국 돌봄 노동자들을 현장에서 내쫓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돌봄 노동자의 처우개선 약속이 아닌 외국인 노동자들을 수입해서 해결하겠다는 허무맹랑한 방안만 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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