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6일 “올해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전날 완도 신지면 울모래마을에서 열린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 2개월에서 6개월 동안 농촌에 거주하면서 농촌문화 이해와 마을 주민과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 성공적인 귀농어귀촌을 돕는다. 사업 첫 해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천497명이 참여해 426명이 전남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입에 성과를 내고 있다.

완도 신지면 울모래마을은 지난달 말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경기, 울산, 충북 등에서 거주 중인 5명이 선정돼 입소했다. 개소식에는 올해 참가자를 비롯해 과거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완도에 정착한 귀농어귀촌인 3명도 함께 했다.

전남도는 올해 19개 시·군, 28개 마을에서 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 마을은 지역 특색을 담은 영농 체험, 기술 전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참가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를 바라는 도시민은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를 통해 마을별 운영 기간을 확인하고 지역 여건, 마을별 숙박시설, 운영 프로그램 등을 살펴 원하는 마을을 신청하면 된다.

김명신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역에 찾아온 참가자가 전남으로 귀농어귀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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