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접객원과 손님 등 불법체류자 70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6일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영암군 소재 외국인전용클럽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현장에서 기관들은 유흥접객원 2명과 손님 68명 등 총 70명의 불법체류 외국인을 검거했다.

해당 클럽은 ‘외국인 전용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영업 중에도 출입문을 이중으로 잠그고 입구 및 주변도로에 CCTV를 설치, 출입자를 통제하며 신원이 확인될 경우에만 문을 열어주는 등의 방법으로 단속을 피해 왔다.

관련 제보를 접수,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서와 합동 단속에 나선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불법체류 외국인 70명 전원은 강제퇴거 후 입국금지 시킬 예정이며, 고용주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계획이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는 “단속을 회피하는 외국인전용클럽·유흥업소 등에 대해 영장집행 등을 통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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