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광주 북구갑)는 6일 “의도적인 검찰 압수수색 공천 개입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검찰 압수수색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혀왔으며 실제 관계자의 자진 출두, 모든 PC와 파일 등 제반 자료를 보존해 임의제출을 준비하는 등 수사에 협조했다”며 “증거 인멸 우려가 없음에도 무리한 압수수색을 강행한 배경에 강한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압수수색 전날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당 당무위원회 인준 절차에서 북구갑 선거구가 제외됐고, 다음 날 오전 곧바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특정 세력의 개입 의혹이 강하게 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 예비후보는 “저는 불법 전화방 운영에 대해 전혀 개입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드린다”며 “압수수색 영장 확인 결과, 대학생 스무 명 운운하는 그동안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언론 보도 과정과 고발 조치 경위, 압수수색 시점 등 모든 과정에서 경선에 승복하지 않으려는 특정 세력과 선거에 무리하게 개입하려는 정치검찰의 모종의 결합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고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또 “중앙당 선관위는 무죄추정의 원칙, 그리고 본건 혐의 사실과 경선 결과와는 하등 인과관계가 없음을 고려해 정상적인 공천 절차를 진행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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