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클릭아트

지난 2월 광주·전남 지역 주식 투자자들은 자동차·반도체·초전도체·이차전지 대장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한국 증시 부양을 위해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영향으로 자동차 주가가 상승했고, 지난해 침체됐던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의 매수 심리를 끌어올렸다.

또 이차전지 기술 발전에 수혜 기업의 투자, 최근 테마를 주도하고 있는 초전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도 쏠리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의 지난 2월 광주·전남 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 매수거래대금 1·2·3위는 현대차(1천63억8천341만7천800원), 삼성전자(914억2천794만7천200원), 기아(901억4천279만5천400원)였으며, 코스닥 1·2·3위는 신성델타테크(1천59억9천44억3천100원), 에코프로(898억727만원), 엔켐(763억6천128만9천500원)이었다.

코스피 매수거래대금 1·3위 현대차·기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2위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시장이 올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관측됐다.

코스닥 매수거래대금 1위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유망받는 종목이다. 에코프로·엔켐은 이차전지 관련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매수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4.55%(1천9333억원) 감소, 매도거래대금은 0.82%(342억원)증가했다.

매수거래대금 비중은 전체 대비 0.83%로 전월보다 0.03%p 감소, 매도거래대금 비중은 0.86%로 전월보다 0.01%p 증가했다.

광주·전남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8.34%로 증가한 3조5천365억원이었다.

지역 상장법인 중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3조2천290억원으로 25.44%로 증가했으며 한전KPS은 9.57%로 증가한 1천462억원이다.

반면 금호건설은 3.65%(70억원), 다이나믹디자인은 4.76%(44억원) 감소했다.

한편 전체 시황은 미국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밸류업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감, 중국 증시 회복세 및 미국 일본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등 영향으로 금융 유통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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