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청탁’ 명목으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전남경찰 소속 현직 경찰 4명과 브로커 2명 중 대다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7일 제삼자 뇌물교부 또는 제삼자 뇌물취득 혐의로 기소된 전남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4명과 인사 청탁 브로커 2명과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경찰 고위층과 친분이 깊은 사건 브로커 성모(63)씨와 전직 경감 출신 브로커 이모(66)씨는 각기 사기 사건 수사 무마 또는 또 다른 인사 청탁 등에 연루돼 이미 재판을 받고 있지만, 전남청 내 인사 청탁 비위와 관련해 추가 기소됐다.

브로커들에게 인사 청탁을 하며 금품을 건네 기소된 현직 경찰은 양모(57) 경정, 강모(56) 경감, 임모(51) 경감, 이모(56) 경감 등이다. 브로커 성씨는 양 경정과 임 경감으로부터 승진·전보 인사 청탁을 받고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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