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6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정책소풍 간담회’에 앞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을 찾아 내년이면 개관 10주년을 맞는 ACC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 시장은 이날 ACC에서 정책소풍을 열고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융복합 미디어아트 콘텐츠인 ACC 기획 ‘디어 바바뇨냐’와 ‘이음 지음’ 전시를 관람했다.

강 시장은 또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상설전시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 최근 문화창조원에서 개관한 특별전시 ‘최고의 소리반: 신춘에는 엇든 노래 유행할가’ 전시를 둘러봤다.

이후 간담회에서 ACC의 의미 있는 성과와 나아갈 방향, 광주시와 ACC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과 전당 직원, 광주시 김요성 문화체육실장과 황철호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양 기관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내실화를 위한 국비 확보와 효율성 제고 ▲문화예술행사 주제·일정별 협의 ▲ACC 개관 10주년 대비 공동협력 ▲아시아문화전당 시설 확대 등 4대 협력 의제를 지속 논의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아시아문화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국립문화예술기관인 ACC는 출범과 함께 광주시와 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3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운영,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최, 광주예술의 전당 및 시립예술단 공연 기획 등을 함께 했다.

강기정 시장은 “신남방 등 아시아문화 거점 역할을 다해 달라”며 “광주시와 포괄적 협력으로 킬러콘텐츠 제작, 전시 유통 수요층 개발, ACC 주변 문화예술 환경 개선 등 ‘더 즐기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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