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 사업 시행자인 빛고을 중앙공원개발과 시공사 롯데건설이 1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양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빛고을SPC 대표는 “한양은 별다른 근거 없이 타당성 검증과 사업 조정 절차를 폄훼하고 사업시행자가 아님에도 본인들이 공원을 조성하겠다거나 평당 1천990만원대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며 “특정 사업자 이익을 보장해주려는 속임수 행정의 결정판, SPC가 각종 비용을 부풀렸다는 등 표현으로 빛고을SPC와 광주시를 비리 집단처럼 몰고 사회적 평가를 저해했다”고 강력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한양은 시행 법인 내 지분 30%를 가진 주주임에도, 2021년 11월 3천400억원, 2022년 7월 3천100억원 대출과 2023년 9천950억원 PF 조달 시 금융사에 대출하지 말라는 협박성 공문을 보낸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광주시에 사업 중단을 요청하고 행정 공무원들을 고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방해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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