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에 적극적인 추진 입장을 밝힌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전남에 와서 전남의 30년 넘은 숙원을 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의료 여건을 개선하는 일은 전남을 살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전남 동·서부의 의료 수요가 다르고 30년 가까이 각각 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던 상황을 간과한 나머지 전남의 어느 한 지역에만 의대 설립을 추진할 경우 전남 동·서부의 갈등과 경쟁이 깊어질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제가 제시한 1개의 의과대학 면허에 동·서부에 각각 캠퍼스와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21대 의정활동 내내 전남권 의대 신설을 위해 각종 포럼, 간담회 뿐만 아니라, 사실상 최초로 전남 동·서부 상생을 위한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안도 발의했다”며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도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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