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마음돌봄서비스를 예방부터 치료·회복까지 일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정신건강증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후 수동적 대처였던 정신건강서비스를 ‘일상 속 마음돌봄’과 ‘정신건강위기 신속 대응’, ‘자살예방 생명사랑 문화 확산’으로 개편·확대, 자살률 감소와 정신건강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일상 속 마음돌봄을 위해 22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상담과 함께 스마트폰 앱(APP) ‘터치마인드’를 통해 정신건강 검사 12종 자가 검진 및 실시간 분석을 제공하고 전남도와 함평군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여수시도 추가 운영해 취약계층 마음건강 검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24시간 정신응급 신속 대응을 위한 ‘위기개입팀’을 기존 6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한편, 응급 입원을 위한 도내 ‘지정정신의료기관’을 11곳(23개 병상) 확보해 정신건강 위기도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정신건강 인식 개선 홍보 영상을 자체 제작, 전 시·군 및 유관기관에 4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생명지킴이 3천명 양성, 생명사랑약국도 508개소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마음건강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심리 상담이 필요한 도민에게 1인 최대 64만원의 상담 지원 바우처를 제공한다. 도내 5개 읍·면(영암군 영암읍·삼호읍·시종면·금정면, 장흥군 장흥읍)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시범 운영한 뒤 2027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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