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20일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첨단 치안 기반(인프라) 구축 사업’의 올해 대상지로 13개 시·군을 선정, 26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첨단 치안 기반 구축 사업은 지난해 지하철역 흉기 난동 등 타 지역 강력범죄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범죄취약지역에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스마트폴 등 범죄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이 폭행, 쓰러짐 등 비정상적인 동작으로 위험상황을 감지해 ‘CCTV 관제센터’를 통해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장비다. 스마트폴은 범죄 예방을 위해 CCTV, 보안등, 비상벨, 와이파이,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66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올해는 지난 1월부터 각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실시해 범죄 위험도가 높은 장소를 우선 선정했다.

대상지 및 주요 사업 내용으로 ▲광양시 공원·광장 주변 지능형 CCTV ▲구례군 지리산 둘레길 지능형 CCTV ▲순천시 순천만 오천그린광장 지능형 CCTV 및 밀집도 분석시스템 ▲여수시 공원·광장·산책로 주변 다목적 CCTV ▲영광군 범죄취약지역 스마트폴 ▲영암군 외국인보호구역 스마트폴 ▲완도군 학교 주변 이동식 CCTV, 로고젝터 ▲장성군 범죄취약지역 지능형 CCTV 설치를 추진한다.

또 ▲장흥군 주요 마을 진·출입로 방범용 CCTV ▲진도군 다중운집 공영주차장 내 스마트폴 ▲함평군 엑스포공원 내 스마트폴, 지능형 CCTV ▲해남군 도서 지역 및 주요 거점에 스마트폴, CCTV ▲화순군 공원, 산책로 등 방범용 CCTV 도입을 통해 치안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CCTV, 비상벨, 스마트폴 등 치안 기반 시설을 대폭 확대해 도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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