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학업 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지원 정책들을 본격 시행한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올해 본예산 총 57억2천만원을 확보, 오는 27일 학업 중단 숙려제 업무담당자 연수를 시작으로 47개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상담·치유·교육을 추진한다.

먼저 학생들의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해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 총 7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업 중단 위기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광주지역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업 중단 예방 및 학업 중단 숙려제’를 운영한다. 학업 중단 숙려제는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연 7주 이내’ 숙려 기회를 부여하고 상담·치유, 학습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업 중단을 예방하는 제도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이 다니는 등록 대안교육기관의 기관 운영비와 급식비를 광주시와 함께 교육협력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15억6천732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5배 정도 늘어난 규모다.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원장은 “학교 부적응과 학업 중단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대안교육을 지원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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