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혜경(왼쪽 두번째)이 시상식 후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제유도연맹 제공>

‘한국 여자 유도 기대주’ 이혜경(28·광주교통공사)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혜경은 지난 23일 조지아 트빌리시 올림픽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48㎏급 결승에서 에스파딘아 로라(프랑스)를 허리안아돌리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경이 IJF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혜경은 경기 시작 후 1분21초만에 지도(반칙) 1개를 뺏었고, 40여초 후 몸싸움을 펼치다 상대 선수를 뒤로 메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혜경은 1회전에서 아스미타 데이(인도)를 허리안아돌리기 한판승으로, 2회전에서 에드나 카리요(멕시코)를 반칙승(지도 3개)으로, 8강전서 궈 종잉(중국)을 업어치기되치기 한판승으로 연파했다.

준결승에서는 걸리야 틴바예바(카자흐스탄)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IJF 올림픽 랭킹 18위인 이혜경은 지난 6일 대한유도회가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우선 선발 선수 명단에도 이미 이름을 올렸다. 이혜경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올림픽 랭킹포인트 1천점을 획득, 순위를 끌어올렸다./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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