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교육부가 발표한 지역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고3 재학생 진학지도 대책을 마련했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 호남권 의대 정원은 전남대 의대 125명에서 75명 증원된 200명, 조선대 의대 125명에서 25명 증원된 150명, 전북대 의대 142명에서 58명 증원된 200명, 원광대 의대 93명에서 57명 증원된 150명이다.

시교육청은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지역 의료 체계 개선 및 발전, 지역 필수의료 강화, 고3 학생들의 수도권 진학 쏠림 해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해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지역 의료인, 필수 의료인 양성을 위해 대입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선발 방안 등에 대해 대학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고3 재학생들의 진학지도 및 수능시험 대비 방안은 ▲학생 중심 자율·자생적 학습 동아리 지원 ▲방과후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한 교과별 멘토-멘티 활동 확대 ▲수능 기출문제 분석 교수-학습 자료 개발·보급(4월) ▲수능 대비 모의평가 ‘광주 최종 완성’ 개발·보급(8·10월) ▲대입결과 분석 진학지도 자료집(7종) 및 진학 상담프로그램 보급(연 3회)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위한 고교 교사 진학지도 역량강화 연수 강화(월 1회) ▲365일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 운영(온라인·대면 등) ▲광주진로진학박람회(7월)에서 대입 지원 계열별 설명회 운영 등이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헌신하고 봉사할 사명감을 가진 광주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촘촘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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