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농협하나로유통 광주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새봄맞이 초특가전’이 펼쳐진 가운데 할인해 판매 중인 햇반(사진 上)과 이날 마트를 방문한 소비자가 야채코너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 下)./김현지 기자

농협이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을 돕기 위해 주요 농수축산물·가공식품 등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27일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25일부터 4월12일까지 전국 2천272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새봄맞이 초특가전’을 펼치고 있다.

1차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차는 28일부터 4월10일까지, 3차는 4월11일부터 12일까지다.

행사에서는 딸기, 감자, 달래, 한우 안심 등을 NH농협카드와 단독기획전을 진행,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천혜향, 대저토마토, 한우 불고기(앞다리, 설도, 우둔), 돈육 목심, 오징어채 등 주요 농축수산물은 농협 자체 할인 및 정부 할인과 신용카드 프로모션을 적용해 최대 45% 할인한다.

이 밖에도 김치, 라면, 밀가루, 햇반 등 가공식품과 부탄가스, 세탁세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농협하나로유통 광주점에서 만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사람들은 매대 위에 크게 표기된 할인된 가격을 확인하며 물건을 골랐고 야채를 세일하는 시간이 되자 야채 판매 구역은 할인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선 카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주부 김모(여·67)씨는 “과일, 야채 등의 물가가 많이 올라 조금이라도 저렴하거나 할인되는 곳을 찾아 장을 보게 된다”며 “특히 야채 등은 항상 필요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즉석밥, 국 등이 진열된 매대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던 이모(37)씨는 “평소 즉석밥, 국 등을 많이 먹는데 할인하고 있어 여러 개를 미리 사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협하나로유통 광주점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전체 매출이 15%정도 증가했으며 과일은 30%, 채소는 71%, 가공식품은 27%정도 매출이 상승했다.

농협하나로유통 광주점 관계자는 “농산물의 경우 품목마다 생산되는 시기에 차이가 있어 2·3차 행사는 1차와 상품 할인이 다를 수 있다”며 “4월12일까지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많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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