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27일 “‘1회용 용기 중 합성수지제와 종이제의 중금속 함량 조사’에 대한 연구사업 결과를 국제 학술지 ‘국제 환경연구와 공중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IF: 4.6)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테이크 아웃으로 많이 사용되는 합성 수지제 재질과 종이컵으로 사용되는 종이제 재질의 1회용 컵 총 120건을 대상으로 납, 비소 등 9종의 금속류에 대해 온도·시간별로 용출되는 중금속 함량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1회용 컵의 중금속 함량은 120건 모두 재질별 규격 기준 이하였으며 검출된 중금속별 하루 섭취량 및 섭취 허용량으로 결정되는 위해 지수(Hazard index)도 상당히 낮아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합성수지제보다는 종이제에서 용출 시간이 길수록 안티몬·납·코발트 등 일부 중금속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1회용 컵은 편리함에 가장 큰 장점이 있지만 시민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정밀하게 검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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