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1일 “여름철 폭염 발생에 대비해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온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4년 여름철 폭염 대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5월부터 9월 말까지 시·군에서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44개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 온열질환자 발생 감시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경로당 방문 및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폭염 예방수칙 등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119와 연계해 신속 대응이 가능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운영하며 폭염특보 알림 및 음성 신고 등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복지사 및 생활지원사 4천200여명을 독거노인 안부 살피기 활동에 집중 투입,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사 관리, 말벗, 청소 관리, 전화 안부 등 서비스를 한다.

폭염 기간인 7-8월엔 경로당 총 9천444개소에 지난해보다 5만원 인상된 냉방비 월 16만5천원을 지원하며 경로당별 운영 상황에 따라 기존 난방비·양곡비 예산의 탄력적 사용도 허용한다.

실직·휴업·폐업, 중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금(1인 가구 기준 생계비 71만원 등)도 대폭 강화한다.

6만3천900여명이 근무하는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에서는 폭염에도 안전한 사업 수행을 위해 6월 중 1회 이상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폭염 상황에 따라 무더운 시간대에는 가급적 활동을 자제하도록 일자리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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