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교육청, 교육부, 전남도, 경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오는 6월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전남 교사 400여명이 개발, 공개하는 2030년 미래수업 모델부터 해외 22개국, 세계적 석학들과 고민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 각국의 특색있는 교육 과정까지 미래교육의 실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개막일인 29일에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강연, 개막 특별공연 ‘에듀드림 K-POP 콘서트’, 해군교육사령부의 국악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후 일자 별로 전시·콘퍼런스가 알차게 전개된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글로컬 교육, 전남교육이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박람회 개최 의의와 주요 내용, 기대 효과 등을 참관객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주제 공연도 볼거리다. 공연은 창작 뮤지컬·무용·타악·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콘텐츠로 ‘공생 교육’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풀어낸다.

오는 6월1일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조나단과 파트리샤 남매가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이주 배경을 갖고 한국에서 사랑을 받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전남 학생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박람회 기간 국내외 석학, 22개 각국의 교육기관, 글로벌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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