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의 입법을 책임질 제22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됐다.

이번 국회는 192석의 거대 범야권과 개헌저지선을 겨우 지켜낸 국민의힘(108석)의 여소야대 구도에서 300명의 의원이 입법 활동을 하게 된다.

6월5일 열릴 첫 본회의에서는 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이 진행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이학영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몫 부의장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각 당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정식 개원식은 상임위원장을 모두 확정한 후 열리는데, 아직 여야 간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끝나지 않아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국회법 41조에 따르면 의원 임기 개시 후 7일째인 6월5일 첫 임시회를 소집하고, 첫 임시회로부터 3일 이내에 원구성이 완료돼야 하므로 6월5일 개원식을 여는 것이 적절하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국회 주변에서는 상임위원장 배분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원식을 개최할 경우 여당에서 불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식 개원식은 6월 하순께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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