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무안군 일로읍에서 열릴 통합공항 이전 홍보 캠페인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전남도가 “충돌이 우려된다”며 홍보캠페인 취소 요청 공문을 광주시에 보내 광주시의 후속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7일 ‘6월11일 일로읍 통합공항 이전 홍보 캠페인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문을 광주시에 발송했다.

이는 지난 5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김산 무안군수가 “오는 11일로 예정된 무안 일로읍 홍보 캠페인에 강기정 광주시장이 방문하는 것은 우발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캠페인을 자제시켜 달라”고 전남도에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전남도의 홍보캠페인 취소 요청 공문에 대한 광주시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광주시가 11일 일로읍 홍보캠페인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는 10일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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