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은 25일 “2024년 상반기(1-6월) 무안국제공항 탑승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0만3천명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6월 말에는 2023년 총 탑승객인 2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탑승객 증가는 정기노선 확대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9년 89만명에 이르렀던 탑승객이 코로나19로 대폭 감소했던 것에 비교해 회복세가 뚜렷하다.

현재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은 제주도 노선과 국제선 2개 국가 3개 노선(중국-장가계·연길, 몽골-울란바토르)과, 전세기는 3개 국가 8개 노선(중국-장가계·오르도스·여강, 몽골-울란바토르, 베트남-다낭·나트랑·달랏·푸꾸옥)이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라오스-비엔티안·루앙프라방, 필리핀-마닐라, 중국-상하이 등 3개 국가 4개 정기노선 운항을 협의 중이며, 전세기도 추가 운행이 예정돼 연말까지 목표로 했던 5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전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연간 4억원의 운항장려금 지원, 주차 공간 확장 및 청사 리모델링, 노선 홍보, 공항 경유 광주·목포 버스 체계 개편 등을 진행하고 KTX역 정차, 활주로 연장 등을 추진 중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지자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정기노선을 유치해 도민들이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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