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30대가 또다시 동종 범죄를 저질러 구속 기로에 놓였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상습사기 혐의로 A(30대)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5월 중고거래 앱에 태블릿 PC, SD 카드 등 전자 제품을 판다는 게시글을 올린 뒤 이를 구매하려는 B(20대)씨 등 15명에게 총 19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광산구 우산동 한 원룸에서 그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는 중이었으며 가로챈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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