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친환경 소금인 ‘더맑은 소금’이 최근 에코솔트㈜에서 ‘말레이시아 수출 1천t 선적 개시’ 기념식을 열고 본격 수출길에 올랐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 몽탄특화농공단지에 위치한 에코솔트㈜가 해외 첫 수출에 성공했다.

9일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에코솔트㈜에서 ‘말레이시아 수출 1천t 선적 개시’ 기념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소금인 ‘더맑은 소금’을 본격 수출하기 시작했다.

기념식에는 김산 무안군수를 비롯한 염은선 에코솔트㈜ 대표, 전남대 산학협력단, 김기주 몽탄농협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솔트㈜의 첫 수출을 축하했다.

에코솔트㈜는 이슬람 지역인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을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자킴(JAKIM)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자킴은 46개국에 별도의 승인 없이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할랄 허브로서 앞으로 에코솔트㈜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의 무슬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K-푸드 시장 공략의 길을 열게 됐다.

염은선 에코솔트㈜ 대표는 “앞으로 2년에 걸쳐 말레이시아에 ‘더맑은 소금’ 1천여t을 수출하게 됐다”며 “무슬림 시장은 생각보다 거대하고 안정적이며 오늘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전세계의 무슬림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이르는 첫 수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분양률 35%에 불과한 몽탄특화농공단지 분양에도 최선을 다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지역기업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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