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교육부의 2024 학교복합시설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0억원을 확보했다.

13일 구례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선정된 곳은 전국에서 총 20개소로 전남도에서는 구례군이 유일하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학교 등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 돌봄센터 등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례군의 복합시설 대상 학교는 구례군 중부권역에 위치한 광의초등학교다. 광의초등학교는 반경 1㎞ 이내에 마을이 집중돼 있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례군은 돌봄센터, 도서관, 평생학습관, 행복가족복합센터 등 복지·문화시설의 구례읍 권역 편중 문제를 해결하고 폐교 위기의 면 단위 작은 학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요 복합시설로는 거점형 돌봄 시설, 평생교육실, 지역 연계 마을도서관, 학생 안전 보살핌 공간(Day-care-space), 맞춤형 동아리방, AI 디지털 체험실, 공감 소통 커뮤니티 등이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사업이 농촌 유학생과 지역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 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전 연령대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모델을 구축해 지방 소멸을 막는 매력적인 정주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례=임종길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