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중 우호친선의 밤’ 행사가 지난 19일 저녁 광주 북구 MSL 프리마 아트홀에서 광주지역 경제계, 학계, 문화계 인사와 주광주중국총영사를 비롯한 영사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중경제인친선협회가 주최한 이날 우호친선의 밤 행사는 ‘송년의 밤’ 기념식과 함께 피아노 3중주단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지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한중경제인친선협회 문병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중 경제관계가 너무 힘들지만 지역 경제인들이 어려워진 한중관계를 민간외료로 헤쳐가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서 중국 경제인들과의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에 우리의 작은 활동이 한중 양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회장은 특히 “주광주중국총영사관에서도 우리 협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시대에 새로운 비전을 찾아가는 가치있는 활동, 우리가 해야 할 시대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새해에도 한중 민간외교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는 축사에서 “올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국빈 방문을 통한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더욱 긴밀한 한중관계 실현에 진전을 이뤘다”면서 “여기 자리를 함께 하신 지역 경제인들은 중국과 호남지역이 긴밀하게 연결된 AI(인공지능), 의료, 농업분야 등의 협력을 통해 정상회담의 성과를 더욱 구체화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2부 하우스 콘서트는 소프라노 강빛나의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나 하나 꽃 피어’ 독창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피아노 김혜인, 바이올린 이준성, 첼로 이보람으로 구성된 피아노 3중주단의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사랑의 찬가’가 아름다운 선율로 아트홀을 꽉 채워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로 박수갈채와 함께 하우스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한중경제인친선협회는 지난 2016년 창립돼 현재 250명의 회원이 중국 기업들과 활발한 친선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회원들은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중이거나 중국과 무역업을 하는 회사, 중국과 관련이 있는 사업을 하는 기업인 등 경제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중국 관련 연구활동을 하는 교수와 연구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협회는 중국 투자자 소개, 정기적인 중국 관련 포럼 개최, 중국 산업시찰, 중국 경제인들과의 친선 교류 등 해마다 20~30회의 각종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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