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축제 D-50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D-50 대국민 발표회가 13일 광주 동구청 대회실에서 열려 임택 동구청장과 김춘성 조선대 총장, 축제 참여 관계자, 공무원 등 참석자들이 성공 기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광주 동구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제21회 충장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구는 13일 오후 2시 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D-50 기념 대국민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는 임택 동구청장, 안도걸 국회의원,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문선화 동구의장 등이 참석했다.

동구는 이날 1부 업무협약 및 퍼포먼스에서 조선대학교와 ‘충장축제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조선대는 기존 이론 중심이었던 K-컬쳐공연·기획학과의 ‘문화 콘텐츠 산업론’, ‘축제와 이벤트 기획’, ‘뮤지컬 워크숍’ 전공 강의에 충장축제를 접목시켜 실습·체험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청년 세대가 충장축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2부 시민기획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충예기획단·시민기획단·13개 동 기획단이 각자 맡은 프로그램의 구상을 공개했다.

조선대학교 K-컬쳐공연·기획학과 학생들로 꾸려진 충예기획단은 축제 기간 동안 예술의 거리 일대를 ▲여울길(시간 여행) ▲나날길(오늘의 순간) ▲다온길(미래 소망)로 구성, 컨셉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충장로 전역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인 시민기획단은 ▲충장의장실(충장로 1-3가) ▲충장 레트로 체험여행(충장로 4-5가) ▲추억으路 모테부러(충장로 4-5가) ▲아트 스트리트(예술의 거리) ▲지하도상가 대축제(지하상가)를 구상했다.

동구 관내 13개 행정동의 기획단은 올해 축제의 꽃인 ‘파이어아트 퍼레이드’에 참여, 각자 구상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축제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아 준 조선대학교를 비롯한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시민들이 진정한 ‘대동’을 이루는 데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욱 충장축제 총감독은 “‘충장발光’이라는 주제처럼 시민의 열정이 빛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0월 2-6일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충장축제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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