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부산시가 양 도시의 비엔날레 성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부산 현대미술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열린 2024년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이 함께 했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부산 현대미술관 외에도 부산 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에서 17일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65일간 열린다.

이날 강 시장의 개막식 참석은 지난 4월 ‘대한민국 미술 축제 공동 선언’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양 도시의 비엔날레 개막식에 상호 방문, 공동 홍보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하는 한편, 오는 9월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에도 나섰다.

강기정 시장은 “서울, 부산, 광주, 문체부는 대한민국 미술 축제 추진을 위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고 부산 비엔날레 개막은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첫 자리”라며 “부산비엔날레와 광주비엔날레가 빛날 수 있도록 모두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9월7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는 소리와 공간이 만나는 오페라 같은 전시를 통해 깊은 울림을 선물할 예정”이라며 “본전시 외에도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이 준비돼 있다. 광주비엔날레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서울시, 부산시는 대한민국 미술 축제 공동 선언을 통해 주요 미술 행사를 대한민국 미술 축제로 통합해 성공 개최하기로 했다.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 통합 입장권도 준비돼 있다. 통합 입장권은 온라인(인터파크 티켓)에서 30% 할인된 가격인 2만3천800원(정액 3만4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지난 7일부터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KTX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으로 구성된 KTX관광상품을 이용할 경우 광주비엔날레 개막 이후에도 사전 예매 가격인 1만5천원(정액 1만8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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