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대표하는 야시장인 대인예술시장 방문객이 20만명에 달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부터 11월16일까지 총 12차례 시즌4 마지막까지 성황을 이뤘다. 특별한 감동을 선물하는 호남권 예술관광형 시장의 위상을 재확인한 것이다.

대인예술시장은 문화를 접목, 원도심과 시장의 유동인구 증대를 통해 활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지역 예술가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의 야심찬 콘텐츠 사업으로 특히 올해는 남달랐다. 매 시즌마다 한국형 호러체험, Y2K 레트로, 한가위 전통놀이 등 특색있는 콘텐츠를 선보여 매회 1만5천명이 넘는 인원이 찾았다. 시장만의 추억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 가족 방문객을 위한 도예, 보드게임존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10명의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과 활동을 지원해 주는 레지던시 사업을 통해서도 역동적인 활동을 유도해 대한민국디지털문화대전 대상 수상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한평갤러리’는 무료 전시회를 7차례 열어 예술시장으로서의 면모가 빛났다. 특히 10월과 11월 시온 작가와 정상윤 작가는 현장에서 드로잉 라이브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문체부의 지역문화매력 ‘로컬 100선’에 선정된 대인예술시장이 토요일 밤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는 축제의 무대로 거듭났다. 시즌마다 특색있는 아이템으로 화려한 색깔을 입혔다. 시즌3에선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 ‘투어 도슨트’를 무료 운영했다. 또 광주비엔날레와 결합한 상품을 국내 여행 플랫폼에서 선보여 문화행사 간 협업과 공동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로 떠올랐다.

광주를 넘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차별화된 문화예술, 이색적인 관광상품, 다채로운 음식을 버무려 대인예술시장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아시아 거점으로 활성화해야 한다. 앞으로 수준높은 공연·전시와 함께 잊지 못할 체험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확장돼야 하는 것이다. 더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더욱더 많이 발굴해야 한다. 지속적인 흥행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