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지난 20-21일 충남 금산군 다락원에서 열린 ‘2024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제18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과 ‘올해의 베스트 축제 리더상’을 수상했다. <광주동구 제공>

세계축제협회(IEFA)로부터 최근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광주 동구가 충장축제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충남 금산군 다락원에서 열린 ‘2024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제18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과 ‘올해의 베스트 축제 리더상’을 수상했다.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는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시상하는 대회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와 함께 개최된 올해 대회는 총 16개 분야로 나눠 공모가 진행됐다.

총 70개의 축제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동구의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부문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월2-6일 닷새간 열린 충장축제는 ▲청년기획단 ‘찐이 2기’ ▲조선대학교 K-컬처공연기획학과와 함께하는 ‘충예기획단’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시민 기획 프로그램’ ▲13개 동 행정동 주민 기획·참여 퍼레이드 ▲대규모 관람객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동구는 이를 통해 그간의 관(官) 중심의 축제에서 주민 주도형으로 변화를 꾀했는데, 이번 수상으로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또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와 아시아지부에서 지난 1년간 개최된 축제를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축제 및 리더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베스트 축제리더상(기관장상)’도 수상하면서 동구는 올해 충장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 개최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가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성장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올해 축제로 안주하지 않고 내년 충장축제를 더욱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축제협회(한국지부장 정강환·IFEA) 한국지부는 한국과 아시아의 축제를 세계에 알리고 교류하는 데 기여해 오고 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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