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시행 중인 ‘아침 간편식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아침 간편식 사업은 초·중·고 107개교(학생 약 8천500명)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학생의 86%, 학부모의 88%, 교직원의 8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부모 88.9%와 교직원 83.4%는 ‘아침 간편식 사업이 학생들의 오전 수업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해 이 사업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교직원의 만족도는 2023년에 비해 2.2% 높아진 반면 학생, 학부모 만족도는 3.6%p 낮아졌다. 이는 사업 2년차를 맞아 높아진 기대와 달리 학생 1인당 하루 지원 예산이 3천원으로 제한되고 물가 상승으로 메뉴 제공에 한계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문태홍 정책국장은 “향후 학생 지원 예산 현실화를 추진하고, 아침 간편식 사업을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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