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그라시아합창단

국제 무대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올해 연말에도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15일 안산을 시작으로 12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광주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3시30분, 7시30분 2차례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하는 이번 공연은 총 2막으로 구성됐다.

1막은 2천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하는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스토리를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의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뮤지컬로,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크리스마스 기적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조차 사라지고 있는 각박한 시대 속 서로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공연이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명곡 무대다. 깨끗한 인토네이션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벅찬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추운 겨울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힘을 갖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그라시아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따스한 위로와 기쁨을 품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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