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전남도당은 4일 “국민을 겁박한 명백한 ‘정치 쿠데타’”라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시·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로 45년 만에 민주주의가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며 “이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비상계엄’ 요건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군사반란을 획책할 의도가 아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계엄 선포는 원천무효이며 내란죄, 국가반란죄에 해당한다”며 “독재자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시·도당은 또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져버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으며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도당은 “군 병력을 동원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청을 무력으로 점거하고 국민에게 공포를 조장했다”며 “국회는 즉각적인 탄핵 소추를 결의하고 대통령직에서 파면하라”고 강력 요구했다./김재정·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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