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호남인의 구국충절 의식을 재조명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광주전남발전협의회(회장 김중채)는 지난 4일 광주향교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시대적 의미’ 세미나를 성료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송은일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연구실장 ‘이순신의 호남에 대한 인식과 대처방법’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 ‘양란과 보성의병’ ▲김동하 전 서영대 교수 ‘장성 남문창의의 맹주인 김경수공의 생애와 활약상’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그 동안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연구가 계책이나 전략 중심 접근이었던 것과는 달리 충무공이 호남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와 이를 토대로 한 대처 방법을 다루고 있기에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김중채 회장은 “나이, 신분의 구별 없이 의로써 일어나 나라를 지켜낸 이들의 용기가 호남정신에 어떻게 뿌리내렸는지 조명해 보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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