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오는 24-25일 개최하는 담양산타축제를 위해 담양읍 중앙로 일원 ‘차 없는 산타거리’를 운영하며 곳곳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담양군 제공>

담양군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담양읍 중앙로 일원에서 ‘겨울 마법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담양 산타축제를 개최한다.

19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산타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 주무대 장소인 담양읍 중앙로를 ‘차 없는 산타거리’로 운영하는 것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산타거리를 운영함으로써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중앙로 상가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입장권을 쿠폰으로 환급해 관광객들이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구매하며 담양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24일 문화회관, 25일에는 중앙로에 주무대를 마련했다. 축제 첫 날인 24일은 중앙로(강동오케익 사거리)에서 화려한 축제 시작을 알리는 거리 행진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개막 행사와 더불어 ‘산타 타임캡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산타 타임캡슐’ 이벤트는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추억의 물건이나 메시지를 산타 주머니 또는 선물 상자에 담아놓으면 주무대로 전달해 밀봉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타임캡슐은 본인 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다음 산타축제에서 개봉할 수 있다.

또한 축제기간 다양한 야경 포토존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 공간도 마련해 하루 종일 오감이 즐거운 축제로 꾸며질 계획이다.

올해 산타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으로 ▲개막행사(퍼포먼스, 산타거리 퍼레이드) ▲축하공연(울랄라세션, 홍경민 등 초청가수 공연) ▲소공연(버스킹, 마술쇼), 체험 이벤트로 ▲소원트리 체험 ▲산타 캠프파이어 ▲나만의 인생샷 등이 진행되며 판매 부스로 ▲크리스마스 플리마켓 ▲농특산품·공예품 판매, 경관 조명으로 ▲대형 성탄트리 설치 ▲산타거리(야간경관조명)를 선보인다.

연계 행사로는 ▲메타프로방스(야간경관조명,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담빛예술창고(파이프오르간 연주) ▲해동문화예술촌(토크 페스티벌과 통키타 공연) 등으로 짜여졌다.

김은영 관광과장은 “오는 31일까지 중앙로 일원 시가지를 4개 권역으로 나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겨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산타와의 만남, 캐릭터 행진, 다양한 거리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올해 산타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따뜻한 겨울 분위기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도록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담양에서 특별한 겨울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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