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내년부터 지역 연계 돌봄 위탁사업 ‘온마을 다봄터’에 특수 돌봄을 추가, 확대 운영한다.

19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초등 돌봄 대기수요 해소, 저녁 돌봄 수요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온(溫)마을 다多봄터’는 내년부터 저녁 돌봄을 확대하고, 특수 돌봄 기관 3곳을 추가해 총 33개 기관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올해 3월부터 추진한 온마을 다봄터에 참여한 학생·학부모 2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11월13일-12월6일)를 실시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학생·학부모의 9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향후 유사한 돌봄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재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내 작은 도서관, 사회적협동조합, 주민협의회 등이 위탁을 맡아 평일 오후, 저녁 시간, 방학 중에 요리, 미술, 체육, 전통놀이, 보드게임, 독서, 공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무료로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실제 올해 11월 말 기준 4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내년부터 전국의 늘봄학교가 초등학교 2학년까지 운영됨에 따라 학교 현장의 늘봄학교 활성화를 위해 올해 20개 기관에서 운영했던 ‘오후 돌봄’을 내년에는 10개로 줄일 계획이다.

대신 올해 10개 기관에서 운영했던 ‘저녁 돌봄’은 내년부터 20개로 확대하며, 특수 돌봄기관을 추가해 특수 학생들의 돌봄 공백도 해소할 방침이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프로그램 다양화와 운영 강화로 더욱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돌봄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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