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는 31일 광주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형 항공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구징치(顧景奇) 주광주중국총영사는 31일 광주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구징치 총영사는 이날 조문을 마친후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당일 최상목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위로전을 보냈으며,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를 통해 애도를 표하며 한국 외교부를 예방하고 직접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구징치 총영사는 또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게 각각 위로 편지를 보내고 애도 및 예우를 위해 합동분향소로 추모화환을 보내며 조기를 게양했다”면서 “한국 정부는 사고수습을 잘할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자매우호도시들도 위로편지를 보내며 역내 중국 교민, 유학생들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은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 조기를 내걸고 추모하고 있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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