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유가족과 사고 수습 관계자에 대한 심리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는 심리적 위험에 노출된 피해자 가족, 사고 수습 관계자, 도민 등이 전문가 개입을 통해 트라우마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 생활로 빠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피해자 가족과 사고 수습 관계자에 대한 심리 회복은 무안공항과 피해자 가족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목포대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장기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는 해당 주소지 정신건강복지센터까지 연결, 상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민 등 불특정 다수의 경우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무안종합스포츠파크, 도청에서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도내 어디서든지 보건소 정신보건복지센터를 찾으면 상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24시간 심리 상담 전화(1577-0199)도 운영하고 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터치마인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정신건강 자가진단, 상담·치료기관 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정서·심리적 어려움이 확인된 도민에 대해서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 바우처 8회 분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온전한 일상 회복을 돕고 지역사회의 회복력이 하루 빨리 증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특별취재반=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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