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오월 단체·기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법원 체포영장 집행 거부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17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하 광주비상행동)은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공조수사본부(이하 공조본)가 윤석열 내란 수괴 체포에 실패한 것은 대통령경호처에 의한 공권력 조롱”이라며 “국가 공권력이 내란범과 사병들 앞에서 보인 무기력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공조본은 내란 수괴의 체포를 막아선 경호처장과 하수인들을 내란동조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즉각 체포해야 하고 만약 최 권한대행이 이 조치를 거부한다면 국회는 즉각 탄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오월 공법 3단체(5·18 부상자·공로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기념재단도 보도자료를 통해 “법 집행을 군사작전처럼 방해한 윤석열 내란 수괴와 이에 동조한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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