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서남권 중추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군민이 체감하는 살기 좋은 함평을 실현하겠습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함평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열정과 성원으로 새롭게 도약한 해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함평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6개국 식품박람회에 직접 참여해 100만 달러(약 1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유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처음 개최된 ‘함평 겨울밤 빛축제’는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 기간을 연장하며, 함평이 사계절 축제의 고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함평이 서남권 중추도시로 도약하는 해로 삼고,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 복지 증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빛그린국가산단 2단계 공사가 2026년 6월 준공을 앞둔 가운데 금호타이어의 공장 이전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이에 발맞춰 함평군은 미래차 부품 전환기술 실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남도와 협력을 통해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삼도-나산 간 광역도로, 신광-해보 간 지방도 838호선 등 물류 연계망을 조속히 확충해 미래차 산업을 함평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

농특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한다. K-HC푸드 수출 확대 추진단을 운영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 생산과 소비를 연계한 ‘함평푸드플랜’을 통해 선순환 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함평군은 나산강 공공야영장, 사포관광단지 개발, 엘리체CC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 엑스포공원 내 에듀테인먼트 파크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더불어 해양레저 복합단지, 해양치유지구 지정과 센터 건립, 해안일주도로 개설(총사업비 900억여원) 등 해양치유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체육 인프라도 구축한다.

지난해 함평실내수영장과 월야실내체육관 준공에 이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과 군민 숙원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는다.

함평군은 무릎인공관절 및 안질환 수술비, 치매치료비 지원을 지속하며, 노인일자리 확대와 독거노인 AI 반려인형 보급 사업에도 총력을 다한다. 이와 함께 신광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신축, 농촌왕진버스와 건강드림 행복버스 운영 등 군민 건강관리를 위한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이상익 군수는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정진할 것을 약속한다”며 군민이 살기 좋은 함평군을 만들고, 군민이 만족하고 체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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