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17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특검법을 높고 담판에 나선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6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차례로 면담한 뒤 이 같은 일정에 뜻을 모았다.

여야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11시 우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특검법 합의 처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 날 오후에 본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앞서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내란 특검법’은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국민의힘도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계엄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회동을 통해 양당 원내대표가 의견 접근을 이룰 경우 합의된 내용을 담은 특검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합의가 불발되면 야당이 공동 발의한 ‘내란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김진수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