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은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시민 4명을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했다.

24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전날 경북소방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박성열(사진 맨 왼쪽) 경북소방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히어로즈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먼저 인도네시아 출신의 수기안토(31·사진 왼쪽서 두 번째)씨는 산불이 영덕 인근 마을로 번지자 잠자던 이웃들을 깨워 대피시킨 데 이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업고 300m 떨어진 방파제로 피신시켰다.

영덕구조대장인 전대헌(52·사진 왼쪽서 세 번째)씨는 자신의 선박을 이용해 방파제로 대피한 34명의 주민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구조 활동을 펼쳤다.

김옥화(56·사진 오른쪽서 두 번째)씨와 김형종(48·사진 맨 오른쪽)씨는 산불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용기 있는 행동으로 포스코 히어로즈에 선정됐다.

한편 현재까지 선정된 포스코 히어로즈는 총 102명에 달한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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