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사직동 통기타 거리를 음악 중심의 특화 골목상권으로 조성한다. 사진은 통기타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광주남구 제공>

광주 남구가 사직동 통기타 거리를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상권 육성에 나선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시의 ‘지역 특화 예비 우수상권 발굴·육성’ 공모에 최근 선정됐다.

이에 남구는 연말까지 총 8천만원을 투입해 사직동 통기타 거리를 음악 중심의 골목상권 성공모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통기타 거리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이 공동협의체를 구성, X세대와 MZ세대 음악인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기타 거리에는 야외 버스킹 공연장이 조성된다. 이곳에선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상시 공연이 이어지며 통기타 거리 음악협회 소속 가수, 통기타 그룹, 아마추어 동호회 등 음악 애호가 누구나 설 수 있다.

또한 비어 있는 상가 2곳을 청년 점포로 유치해 연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하고, 통기타 거리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콘텐츠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밖에 통기타 거리 메뉴 가격 인하 및 특성화 사업, 야간 경관조명 개선, 디지털 마케팅, 스탬프 투어 앱 운영 등을 추진하며 ‘시간우체국’과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상점가 매출 증대와 신구 음악인의 상생을 통해 사직동이 지역 대표 관광 명소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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