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유대가 점차 약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예술을 매개로 한 감정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연극 기반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몸으로 톡톡, 마음으로 쿵쿵!!’이 오는 8월9일부터 10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북구 각화문화의집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연극과 무용을 결합한 움직임 중심의 체험으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빛과 색, 음악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감정을 탐색하고, 연극의 주요 요소인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기’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색깔로 감정 표현하기 ▲그림자·음악 활용 움직임 놀이 ▲즉흥극과 역할극을 통한 경청과 공감 훈련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최종 발표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운영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몸을 움직이고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이 가족 간 이해와 존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에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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