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해금과 개량 해금, 판소리가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가 국립남도국악원에서 펼쳐진다.

전주해금연주단(사진) 초청공연 ‘해금의 꿈: 남도소리’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남도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에서 열린다.

2005년 창단된 전주해금연주단은 오정무 단장을 중심으로 15명의 청년 연주자가 활동 중이다. 해금의 대중화와 전통예술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작품 개발과 연구를 이어가며, 새로운 시도들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금의 다양한 음색과 표현력을 느낄 수 있는 창작곡과 합주곡이 연이어 소개된다.

개량 악기인 대해금과 저음해금을 비롯해 11대의 해금이 함께하는 합주곡 ‘남도굿거리’를 시작으로, 해금과 소리가 함께하는 ‘흥타령에 의한 해금독주’, 육자배기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지음’ 등이 연주된다.

또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에서는 해금과 판소리의 조화로운 합주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